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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팔 본 이서진 “E.T. 같다” 지방흡입 주의점“얼굴은 건강해 보이는데 팔이 너무 가늘다.”가수 서인영이 이서진의 솔직한 한마디에 당황했다. 최근 방송된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에서는 속옷 화보 촬영을 앞두고 준비에 나선 서인영의 모습이 공개됐다.촬영을 앞둔 서인영은 “못 먹어서 힘이 없다”며 식단 조절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서인영의 모습을 보며 “얼굴은 통통한데 보기 좋다”고 말했다. 서인영이 “얼굴 살이 잘 안 빠진다”고 하자, 그는 곧바로 팔을 언급했다.이서진은 “얼굴은 통통한데 팔만 가늘다. 약간 비정상이다. E.T. 같은 느낌”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예상 못 한 돌직구에 서인영은 거울을 보며 “진짜 그 정도냐”고 확인했다. 이서진은 “얼굴은 건강해 보이는데 팔이 너무 가늘어 보인다”고 다시 설명했다.웃음을 부른 장면이었지만, 이 대화는 팔뚝 지방흡입을 둘러싼 중요한 지점을 떠올리게 한다. 서인영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팔뚝 지방흡입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팔뚝 지방흡입은 단순히 팔을 얇게 만드는 시술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체형 교정에 가깝다. 지방을 무조건 많이 제거한다고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팔은 생각보다 비율이 중요한 부위다. 얼굴, 어깨, 겨드랑이, 상체와 연결돼 보이기 때문에 팔만 지나치게 가늘어지면 전체 실루엣이 어색해 보일 수 있다. 특히 민소매나 속옷, 드레스처럼 팔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을 때 차이가 더 눈에 띈다.지방흡입은 피부 아래 피하지방을 제거해 특정 부위의 윤곽을 다듬는 수술이다.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빠지지 않는 부위의 지방을 줄이는 데 활용되지만, 체중 감량 수술은 아니다. 몸무게 숫자보다 라인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따라서 수술 전에는 “몇 cc를 뺄 수 있느냐”보다 “내 체형에 맞는 라인이 무엇이냐”를 따져야 한다. 팔 둘레와 근육량, 피부 탄력, 좌우 대칭, 어깨와 상체의 폭, 얼굴과의 비율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피부 탄력도 결과를 좌우한다. 지방이 빠져나간 뒤 피부가 다시 잘 붙지 못하면 처짐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얇거나 탄력이 떨어진 사람, 급격한 체중 변화를 겪은 사람은 더 신중해야 한다.지방을 고르게 제거하지 못하면 울퉁불퉁한 굴곡이 생길 수도 있다. 한쪽 팔만 더 가늘어 보이거나 특정 부위가 꺼져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팔뚝 지방흡입은 ‘가늘게’보다 ‘매끄럽고 자연스럽게’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수술 후 바로 완성된 라인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초기에는 부기와 멍, 뻐근함, 감각 둔화가 흔하게 나타난다. 부기 때문에 팔이 예상보다 굵어 보이거나 좌우가 달라 보일 수도 있다. 최종 라인은 회복 과정을 거치며 서서히 드러난다.하지만 회복 중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한쪽 팔만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숨참이나 가슴 통증이 있으면 즉시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하다.수술 후 압박복을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 압박복은 부기를 줄이고 회복 중인 조직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지나치게 꽉 조이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착용 시간과 강도는 의료진 지시에 따라야 한다. 회복 기간에는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 사우나,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행동은 부기와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회복을 늦출 수 있다.지방흡입을 했다고 해서 관리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체중이 크게 늘면 남아 있는 지방세포가 커지면서 팔 라인이 다시 달라질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식습관과 운동 관리가 필요하다.팔뚝 지방흡입의 핵심은 “얼마나 가늘어졌는가”가 아니다. 내 몸 전체와 어울리는지, 피부가 자연스럽게 회복되는지, 이후 생활습관으로 라인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서인영과 이서진의 대화는 예능 속 농담으로 웃음을 줬지만, 팔뚝 지방흡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체크포인트를 남겼다. 얇은 팔보다 중요한 것은 어색하지 않은 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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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 떠난 영월 탄광촌, 무대로 다시 태어난다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상동광업소의 광부 사택과 굳게 닫힌 영월광업소 갱도, 아이들이 떠난 연산분교장. 한때 사람들의 삶으로 가득했던 공간에는 이제 시간이 남긴 흔적이 자리하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처럼 사라졌거나 사라져가는 공간과 존재를 춤으로 바라보는 공연을 영월에서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의 혼합현실 퍼포먼스 시리즈 ‘자리와 주름: 영월’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영월 마차갤러리에서 열린다.‘자리와 주름’은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존재를 함께 기억하고 애도하는 공연 시리즈다. 작품에서 ‘자리’는 존재와 서로 얽히는 공간을 의미하며, ‘주름’은 시간 속에서 쌓인 기억과 존재의 모습을 표현한다. 펼쳐지고 접히는 주름처럼 존재의 흔적도 시간에 따라 변화하지만, 그 흔적은 특정한 장소에 남아 새로운 기억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영월 공연을 이끄는 송주원 안무가는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이 아닌 존재 역시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본다. 그는 존재의 상실과 소멸, 멸종과 죽음을 중요한 문제로 삼고 관객을 단순히 공연을 바라보는 사람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작품 속에 직접 참여하는 존재로 끌어들이며 함께 기억하고 애도하는 경험을 만들어낸다.공연은 크게 두 가지 흐름을 따라 진행된다. 전반부에서는 ‘죽음의 자리’와 ‘자리의 죽음’을 통해 시간이 흐르며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공간과 그곳에 남은 흔적을 마주한다. 관객은 한때 존재했던 것과 지금은 사라져가는 것 사이에서 공간에 새겨진 기억을 경험하게 된다.후반부는 ‘기억의 자리’와 ‘애도의 자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라진 존재의 흔적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과정에서 관객과 관객 사이의 관계가 만들어진다. 사라진 자리는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통해 다시 존재하게 되고, 공동의 애도 역시 그 공간에 새로운 의미로 남는다.특히 관객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며 작품에 참여한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이자 공연자가 된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공간을 찾아 그곳에 남은 고유한 흔적과 기억을 작품으로 펼쳐내는 ‘자리와 주름’은 이번에는 영월의 공간과 시간을 무대로 삼았다.공연 장소인 마차갤러리 역시 영월의 역사와 연결된 공간이다. 이곳은 과거 탄광촌에 식수를 공급하던 상수도 시설이었지만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과거 광산촌의 생활을 뒷받침했던 장소가 이제는 공연을 통해 기억과 애도의 공간으로 변화하게 된다.마차갤러리 주변에 남아 있는 나무와 광부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 누군가 쌓아 올린 돌 역시 작품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존재하는 것과 사라진 것 모두 그곳에서 벌어진 시간과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는 흔적이기 때문이다. 공연은 이러한 공간의 흔적을 바라보며 과거의 기억이 현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관객과 함께 생각한다.영월의 공연은 석회석과 석탄, 텅스텐이 묻힌 지층과 그 사이를 따라 흐르는 물길처럼 오랜 시간 이어진 사람들의 삶을 배경으로 한다. 한때 광산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았지만 이제는 사람이 떠난 공간 곳곳에 흔적만 남아 있다. ‘자리와 주름: 영월’은 그 빈자리와 남겨진 흔적을 춤과 가상현실이라는 방식으로 다시 바라본다.공연 개막 전날인 16일에는 관객이 작품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오픈 리허설도 진행된다. 참가자는 기기를 활용해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사라진 공간과 그곳에 남겨진 시간의 흔적을 마주할 수 있다. 오픈 리허설은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또한 3회차 공연이 끝난 뒤에는 창작자와 관객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작품을 통해 경험한 영월의 공간과 기억, 사라진 존재에 대한 생각을 창작자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다.사람이 떠난 사택과 닫힌 갱도, 더 이상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학교처럼 영월 곳곳에 남은 빈자리는 공연을 통해 다시 무대 위에 펼쳐진다. ‘자리와 주름: 영월’은 사라진 공간을 단순히 과거의 흔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에 남은 기억을 현재의 경험으로 이어가는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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